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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투자

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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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권에 투자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채권에 투자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채권의 종류

채권은 기업이나 정부 기관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무증권입니다. 발행 주체에 따라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공채, 정부 출자 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 은행, 보험사 등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금융채,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여신 전문금융회사가 발행하는 여전채 등으로 분류합니다. 채권 만기 시 원금과 이자를 확실하게 받을 수 있어 안정성이 높은 투자 수단입니다. 특히 국채와 공채는 일반적으로 무위험 채권으로 간주합니다. 특수채의 경우 준 무위험 채권으로 분류됩니다. 
채권 가격은 금리 변동에 따라 변동하므로, 금리 하락 시 매도를 통해 자본 이득도 얻을 수 있습니다. 채권은 주식과 반대 방향으로 성과를 내는 경우가 많아 포트폴리오 분산 투자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채권 투자로 발생한 이자 소득에 대해서는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채권 투자 방법

기업이나 정부 기관이 발행한 회사채, 국채, 지방채 등 개별 채권에 직접 투자할 수 있습니다. 채권의 신용등급, 만기, 금리 등을 직접 분석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소득에 대해 15.4%(지방세 포함)의 이자소득세가 부과됩니다. 개별 채권을 직접 매매할 경우, 현재는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채권형 펀드, ETF 등에 투자하여 채권에 간접투자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전문 운용사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관리하므로 개인 투자자가 직접 채권을 선택할 필요가 없습니다. 소액으로도 다양한 채권에 분산 투자할 수 있습니다. 채권 ETF 등 채권 간접 투자 상품에서 발생하는 배당소득에 대해 15.4%(지방세 포함)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채권 ETF 등 간접 투자 상품을 매도할 경우 발생하는 매매차익에 대해 15.4%(지방세 포함)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3. 채권 투자 시 고려 사항

신용등급

채권은 발행 주체의 신용도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지므로, 투자 전 신용도를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원금과 이자 상환 안전성이 높지만, 수익률이 낮고,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은 위험성이 높지만 수익률이 높습니다. 
채권 신용등급은 신용평가사가 발행 주체의 재무 건전성, 사업 및 경영 리스크, 현금흐름 및 수익성, 유동성 및 자금조달 능력, 산업 및 경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평가합니다. 이를 통해 채권 원리금 상환 능력을 평가하여 일반적으로 AAA에서 D까지 10개의 등급으로 평가합니다. AAA~BBB 등급은 투자적격 등급, BB 이하는 투기 등급으로 분류됩니다.

만기

채권의 만기는 채권 발행 시 사전에 정해지며, 일반적으로 3개월부터 30년 이상까지 다양한 만기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년 미만의 만기를 가진 채권은 단기채, 1년 이상 5년 미만의 만기를 가진 채권을 중기채, 그 이상의 만기를 가진 채권을 장기채로 구분합니다. 단기채는 금리 변동 위험이 낮고 유동성이 높지만, 장기채는 금리 변동 위험이 높고 유동성이 낮습니다. 채권 가격은 만기가 다가올수록 원금에 가까워집니다. 따라서 만기가 짧은 채권일수록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이 작습니다. 반면 만기가 긴 채권은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이 큽니다. 모든 채권은 채권수익률이 하락하면 채권의 가격은 상승하지만, 표면이자율이 낮은 채권일수록 가격 상승률이 높습니다.

듀레이션

듀레이션은 채권 투자에서 자금이 회수되는 평균 만기를 의미합니다. 듀레이션은 채권 현금흐름의 현재가치가 채권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현금흐름의 발생 시점을 곱해준 값들을 모두 합한 값입니다. 일반적으로 채권의 만기가 길수록, 이자율이 낮을수록 듀레이션이 길어집니다. 채권의 금리 민감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듀레이션이 높을수록 금리 변동에 더 큰 영향을 받습니다. 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가격 변동이 크게 나타납니다.
듀레이션이 길다는 것은 채권의 현금흐름 가중평균 만기가 길다는 의미입니다. 현금흐름의 가중평균 만기가 길수록, 금리 변동에 따른 현재가치 변동이 크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듀레이션이 긴 채권일수록 금리 변동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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