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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투자

거시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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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학은 국민소득, 인플레이션, 금융경제, 경제성장, 경기변동, 경제정책 등 국가 전체 경제 수준의 현상을 다루는 경제학의 한 분야로, 이를 설명하는 다양한 학파가 존재합니다. 오늘은 거시경제학의 주요 학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고전학파

18세기말부터 19세기말까지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자본주의 경제 체제가 발전했습니다. 1776년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을 출간하면서 고전학파 경제학의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고전학파는 경제 성장과 발전을 설명하고자 했으며, 최초의 근대 경제 이론으로 평가받습니다. 고전학파는 공급 중심의 경제 이론으로,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균형이 자동으로 달성되며 완전고용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고전학파는 시장의 자율적 조정 능력을 신뢰하여 정부의 개입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자본가 계급의 이윤 극대화가 경제 성장의 핵심이라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한계점이 존재했습니다. 상품의 가치를 오직 노동투입량으로만 설명하는 노동가치설을 주장했고, 시장 메커니즘에 따라 완전고용과 균형을 달성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시장의 자율적 조정 능력을 지나치게 신뢰하여 정부 개입의 필요성을 간과하고, 정부 개입이 오히려 시장 기능을 방해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본가 계급의 이윤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소득분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경기변동을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2. 신고전주의 학파

신고전주의 학파는 고전학파의 자동조절 메커니즘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등장했습니다. 1930년대 케인스학파의 발전으로 위기가 있었으나, 이후 신고전파 성장 이론과 신고전파 종합 등으로 부활하였고, 통화주의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신고전주의는 완전경쟁 메커니즘과 일반균형이론을 발전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개인의 선호를 종합하여 사회 전체를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즉, 개인이 자신의 효용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합리적으로 선택한다고 가정하고 개인의 선호와 행동을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완전경쟁 시장에서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된다고 믿고 시장 메커니즘에 의한 자율적 조정을 선호했습니다. 개별 시장의 균형을 넘어 전체 경제의 일반균형을 분석하는 이론을 발전시켰습니다. 한계 효율 개념을 도입하여 고전학파와 구분되는 새로운 경제 분석 틀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완전경쟁, 완전정보, 개인의 합리성 등 비현실적인 가정을 전제로 하여, 현실 경제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시장의 자동조절 메커니즘을 주장했지만, 독점, 외부효과, 공공재 등을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3. 케인스학파

1929년 대공황 발생 당시 고전학파 경제학이 이를 해결하지 못 함에 따라,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소비 유도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하였습니다. 
케인스학파는 경제 주체의 합리적 선택보다는 수요 측면의 요인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단기적으로 시장경제가 불균형에 있을 수 있으며, 정부가 개입하여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정부가 재정 및 통화 정책을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인 경기 변동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장기적인 경제 성장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습니다. 정부 개입을 통한 경기 부양을 주장했지만, 정부 개입이 오히려 경제를 왜곡시킬 수 있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발생한 스태그플레이션을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4. 통화주의 학파

통화주의 학파는 1960년대 후반 등장하여,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해결을 위해 통화량 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1980년대 이후 레이건 행정부와 대처 정부에 의해 정책적으로 채택되었습니다.
통화주의 학파는 재정정책 중심인 케인스학파와 대비되어, 통화량 조절을 통한 경기 안정화가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경기 변동의 핵심 요인을 통화량 변화로 보며, 통화량 조절이 물가 안정의 핵심이라고 주장합니다. 시장 기구의 자유 경쟁을 중요시하며, 정부의 개입보다는 규칙에 따른 통화정책 집행을 주장합니다. 
통화주의 학파의 한계에 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통화주의 학파는 통화량 변화만 경기 변동을 설명하려고 하고, 통화정책만으로 경기 안정화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심리적, 제도적, 기술적 요인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단순하게 접근합니다. 또한, 단기적인 경기 변동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장기 균형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은 통화주의학파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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