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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투자

고용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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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는 경제 활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국가의 경제 상황과 노동시장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고용지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경제활동참가율

경제활동참가율은 생산가능인구 중 경제활동인구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생산가능인구는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연령대의 인구로, 일반적으로 15세 이상 인구를 의미합니다. 경제활동인구는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한 개념으로, 일할 수 있는 나이의 사람들 중에서 실제로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인구를 의미합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노동시장의 활성화 정도를 보여주며,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과 함께 노동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활용됩니다. 경제활동참가율이 높다고 해서 항상 긍정적인 경제 상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업률 증가로 인해 구직활동이 늘어나면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실업율

실업률은 총 노동력 중에서 실업 상태에 있는 사람들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즉, 일할 수 있는 나이의 사람들 중에서 현재 일자리가 없고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경기 상황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 고용 증가와 실업률 하락은 경기 활성화를 의미하고, 미국 FOMC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 수치가 예상치보다 높은 경우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고, 낮은 경우 달러화 가치가 하락합니다.
매달 첫째 주 금요일, 미국 연방 정부 산화 기관인 미국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 BLS)은 장기 지속 실업률, 부분취업자 포함 실업률, 경계근로자 포함 실업률 등 7가지 실업률 지표를 제공합니다. 실업 상황을 보다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으나, 구직 포기자나 불완전취업자를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고용 상황을 과소평가할 수 있습니다.

3. 자연실업율

자연실업률은 경제가 모든 가용 노동력이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되는 상태인 완전고용 상태에 있을 때 존재하는 최소한의 실업률을 의미합니다. 자연실업률은 마찰적 실업과 구조적 실업으로 구성됩니다.
마찰적 실업은 자발적인 이직, 졸업 후 첫 취업, 경력 전환 등의 이유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실업을 의미합니다. 경제 활동이 활발할수록 마찰적 실업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구조적 실업은 기술 변화, 산업 구조 변화 등 경제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장기적인 실업을 의미합니다. 자발적인 실업이 아닌 비자발적인 실업의 한 형태입니다. 구조적 실업은 완전고용 상태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경제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실제 실업률이 자연실업률을 초과하는 경우, 경기 과열 및 인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실제 실업률이 자연실업률 미만일 경우, 경기 침체 및 디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실업수당 청구 건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크게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3가지가 있습니다. 각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실직자들이 실업수당을 신청한 건수를 집계한 지표입니다. 경기 변동을 선행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청구 건수가 증가하면 경기 둔화를 의미하며, 반대로 감소하면 경기 회복을 시사합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실업 상태의 근로자가 실업 급여를 신청한 건수를 의미합니다. 실업률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경기 상황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하면 경기 둔화를 시사하며, 감소하면 경기 회복을 나타냅니다.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실업 상태가 지속되는 근로자가 실업 급여를 계속해서 신청하고 있는 건수를 의미합니다. 실업자 수와 실업 기간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고용 시장의 상황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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